오감만족 <미륵미륵 맥주 호스텔>

Five Senses Satisfied, <Mireuk Mireuk Beer Hostel>

words. Jahoon Kim

photography. MOTIFILM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이후로 달라진 많은 것들 중 ‘숙소를 고르는 기준’이 있다.


잠을 자기 위한 숙소를 정할 때 중요한 조건이 가격, 위치, 시설이었다면, 살아보기 위한 숙소를 찾을 때 중요한 포인트는 컨셉과 분위기, 그리고 ‘감각적인 경험’.


여기 당신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숙소, <미륵미륵 맥주호스텔>이 있다.

미륵산 그리고 미륵불

이곳에서 ‘미륵’은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첫째, 불교에서 말하는 구원자 ‘미륵불’, 둘째, 통영의 명산 ‘미륵산’.


공간 곳곳 불상과 불교의 모티프들이 놓여 있는데, 종교를 상징하기보다는 ‘마음을 비우는 삶의 태도’를 뜻한다고 한다.


미륵미륵 맥주호스텔 / Mireuk Mireuk Beer Hostel

경남 통영시 해송정4길 37

37, Haesongjeong 4-gil, Tongyeong-si, Gyeongsangnam-do

055-649-1047

연중무휴 / open every day

beer pub(1F) 16:00-24:00

@mireukmireuk

시각, 두 눈에게 주는 휴식 : 문을 열고 들어설 때부터 어디에 시선을 두어도 편안함. 머무는 내내 무채색이 주는 안정감과 은은한 조명이 주는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시각, 두 눈에게 주는 휴식 : 문을 열고 들어설 때부터 어디에 시선을 두어도 편안함. 머무는 내내 무채색이 주는 안정감과 은은한 조명이 주는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후각, 옅고 오묘하게 : 옅게 공간을 감싸고 있던 건, 언제나 피워져 있는 향의 냄새와 아침마다 퍼지는 프렌치프레스 커피 향기가 섞이며 만들어 내는 미륵미륵만의 오묘한 향.
후각, 옅고 오묘하게 : 옅게 공간을 감싸고 있던 건, 언제나 피워져 있는 향의 냄새와 아침마다 퍼지는 프렌치프레스 커피 향기가 섞이며 만들어 내는 미륵미륵만의 오묘한 향.
청각, 명상이라는 선율 : 객실 3층에는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음악이 들릴 듯, 말 듯, 작은 볼륨으로 흐른다.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가장 안쪽 ‘명상의 방’에 들어가 볼 것. mp3 플레이어가 놓여 있어 이어폰을 꽂고 명상에 집중할 수 있다.
청각, 명상이라는 선율 : 객실 3층에는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음악이 들릴 듯, 말 듯, 작은 볼륨으로 흐른다.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가장 안쪽 ‘명상의 방’에 들어가 볼 것. mp3 플레이어가 놓여 있어 이어폰을 꽂고 명상에 집중할 수 있다.
미각, 그러니까 여기는 ‘맥주’ 호스텔입니다

<미륵미륵 호스텔>이 아니라 <미륵미륵 ‘맥주’ 호스텔>일 만큼, 맥주는 이곳의 중요한 정체성. 밤이면 펍으로 변신하는 1층 공간은 여행자뿐 아니라 현지인도 즐겨찾는 핫플레이스다.

IPA와 바이젠, 스타우트에 사우어까지 사장님이 직접 전국의 브루어리를 다니며 큐레이션한 시즌별 맥주와, 맥주에 어울릴 다양한 안주가 준비되어 있다. 시작은 투숙객에게 1잔씩 제공되는 웰컴비어. 주류를 제외한 외부음식은 얼마든지 가져와서 함께 먹어도 좋음.

촉각, 편안한 숙면의 감촉 : 햇볕에 말린 느낌의 가볍고 포근한 이불과 베갯잇. 잘 자요.
촉각, 편안한 숙면의 감촉 : 햇볕에 말린 느낌의 가볍고 포근한 이불과 베갯잇. 잘 자요.
숙소 그 자체로도

그렇다고 가격, 위치, 시설이 별로인가 하면, 그건 또 아니다:


  • 평일 3만원 대부터 주말에도 10만원을 넘지 않는 합리적인 가격의 객실들.

  • 동피랑까지 걸어서 7분, 서피랑까지 걸어도 15분인 편리한 위치.

  • 미니멀하면서도 필요한 건 다 있는, 청결한 편의시설.


만약 당신이 차분한 분위기를 좋아하고, 때때로 명상을 즐기며, 맥주까지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이곳에 머무르지 않을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고 하겠다.

so.dosi recommends

마음 속 풀리지 않는 무언가를 가지고 이곳을 찾았다면 1층 ‘비움의 방’에 들어가보세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약속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