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s. Gaeun Kim
photography. Jahoon Kim
여행 중 가장 낭만적인 시간은 역시 밤. 낮에 비해 할 수 있는 것들은 적지만, 그렇기에 지금 하고 있는 것에 오롯이 집중하게 된다.
오늘 당신의 낮보다 아름다울 우리의 밤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19세 이상만 보세요. 군산 원도심 나잇 라이프 가이드.
"다양한 수입 맥주보다, 바삭한 튀김 안주보다 맛있는 건 사람들과의 대화다."
빈티지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원도심의 등대 <메카닉>. 다양한 수입 맥주보다, 바삭한 튀김 안주보다 맛있는 건 사람들과의 대화다. 처음 온 손님도 단골처럼 편하게 만드는 마성의 사장님들이 자연스럽게 사람들 사이를 이어주니까.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온 사람은 없는 곳 <메카닉>. 하절기 루프탑 오픈.
메카닉/Mechanic
전북 군산시 구영7길 56
56, Guyeong 7-gil, Gunsan-si
연중무휴/open everyday
12:00-02:00
조용하게 한 잔 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휘겔리>. 군산과자조합 1층, 100년 된 목조 건물에 산뜻한 생맥주와 상큼한 사와에 어울리는 깔끔한 안주들이 있다. 식사를 하지 못했다면 간단한 식사 메뉴들도 대기 중. 초저녁부터 늦은 새벽까지 언제가도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혼술하기에도 좋은 <휘겔리>.
휘겔리/Hwigelli
전북 군산시 구영5길 68
68, Guyeong 5-gil, Gunsan-si
closed on Tuesdays
17:30-02:00
"초저녁부터 늦은 새벽까지 언제가도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그래서 여기가 뭐하는 곳이냐 물으신다면, 그냥 동네 슈퍼입니다."
그 이름도 스페셜한 ‘아메리칸 빈티지 카페&레스토랑 군산가맥집’ <럭키마케트>. 이곳을 즐기는 방법은 세 가지다. 첫째, 사장님에게 음식을 주문한다. 둘째, 냉장고에서 원하는 맥주를 꺼낸다. 셋째, 매대에 진열된 스낵을 고른다. 그래서 여기가 뭐하는 곳이냐 물으신다면, 그냥 동네 슈퍼입니다.
럭키마케트/Lucky Markett
전북 군산시 구영6길 101-4
104-4, Guyeong 6-gil, Gunsan-si, Jeollabuk-do
closed on Tuesdays
11:00-02:00
청과물 가게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갑자기 분위기 스페인? 영화시장 그 안에 타파스 바 <돈키호테>가 있다. 빠에야부터 뽈뽀까지 세비야의 맛집을 떠오르게 하는 스패니쉬 디쉬들. 테이블, 의자, 조명에 테이블웨어 하나 하나까지 사장님의 이야기가 담기지 않은 것이 없다. 2019년 5월 신장개업.
돈키호테/Don Quixote
전북 군산시 구영5길 104-5
104-5, Guyeong 5-gil, Gunsan-si
"빠에야부터 뽈뽀까지 세비야의 맛집을 떠오르게 하는 스패니쉬 디쉬들."
"칵테일, 와인, 사케에 싱글 몰트 위스키까지 제대로 갖춰진 드링크 리스트."
들어서자마자 떠오를 놀란 표정에 이곳의 칵테일 한 잔을 걸겠다. 해가 지고부터 딱 일곱 시간 문을 여는 모던 바 <앙팡테리블>. 칵테일, 와인, 사케에 싱글 몰트 위스키까지 제대로 갖춰진 드링크 리스트가 있다. 군산에서 오래 전해지는 이야기, <앙팡>의 인테리어 포인트는 화려한 샹들리에 그리고 미남 사장님.
앙팡테리블/Enfant Terrible
전북 군산시 창성1길 7 2, 3층
7, Changseong 1-gil, Gunsan-si
19:00-02:00
바람 부는 여름밤 가장 좋은 장소는 두 말 할 것 없이 야외다. 하절기 금, 토, 일, 바다를 곁에 두고 맛있는 음식과 술 한 잔을 나눌 수 있는 푸드트럭존 <군산밤>. 트럭 수는 적지만, 메뉴는 김밥부터 스테이크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주류는 판매하지 않으니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가면 좋음.
군산밤/Gunsan Night
전북 군산시장미동 내항1길
Naehang 1-gil, Gunsan-si
open on Fridays, Saturdays, and Sundays
"바람 부는 여름밤 가장 좋은 장소는 두 말 할 것 없이 야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