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이 군산에 와야하는 이유

The Reasons You Should Check Out Gunsan

words. Gaeun Kim

photography. Jahoon Kim

50년 전까지 한국 5대 도시 안에 들었던 곳. 성장과 발전의 역사에서 한 켠으로 밀려나며 그 시절의 활기는 점차 퇴색되었지만, 그만큼 빛 바랜 분위기와 정취가 이곳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당신의 정의하는 ‘한국적인 것'의 지평을 넓혀줄 군산여행.

적당히 멀고, 적당히 가까운

서울에서 차로 2시간 30분 거리. 떠나는 기분을 느끼기에 충분히 멀고, 다녀오기 부담스럽지 않도록 적당히 가까운 곳에 군산이 있다.

군산의 건축에서 어딘가 일본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면 당신의 눈썰미는 훌륭하다.

1930년대 일본인들이 항구를 통해 곡식을 수탈해가기 위해 군산에 터를 잡고 근대문화를 과시하는 계획도시를 지었다.

일본뿐 아니라 미국, 중국의 영향도 남아있다. (양키시장, 화교타운)

전망 포인트 하나, 낙산정 (마우스를 올려보세요)
전망 포인트 하나, 낙산정 (마우스를 올려보세요)
전망 포인트 둘, 놀이마당 (마우스를 올려보세요)
전망 포인트 둘, 놀이마당 (마우스를 올려보세요)

한국사람에게도 생경한, 오직 군산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들.

골목골목 드러난 시간의 나이테는 당신이 어디에서 왔든 이곳의 노스탤지어에 빠지게 한다.

그저 말 없이 걷기만 해도 충만한 시간.

조명이 켜진 성곽길의 모습
조명이 켜진 성곽길의 모습
야경타임 Praha

조명이 켜진 성곽길을 따라 공원 정상에 오르면 한 순간에 반짝임으로 가득한 파노라마가 눈 앞에 펼쳐진다. 잠시 말을 잃어도 이해한다. 아무 말 말고 순간의 감동을 만끽하자.

매직아워 Paris

화려한 불빛보다 작은 반짝임으로 이루어진 야경은 프라하성에서 내려다보았던 풍경을 떠오르게 한다. 해질녘 매직아워에도 좋다. 서울 속 파리의 몽마르뜨 언덕. 여름철 7시, 겨울철 5시부터.

낙산공원의 마실거리들

공원 입구에 작은 매점 겸 카페가 있다. 이곳에서 맥주 한 캔을 사서 야경을 보며 마신다면, 그야말로 완벽한 서울 일상 속 여유.


야경에서 한껏 받은 <라라랜드>의 무드를 이어가고 싶다면, 재즈바에 들러 칵테일을 마셔볼 것. 취향 좋은 DJ가 감각적인 시간을 만들어준다.


전망 포인트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루프탑 카페. 커피, 맥주, 와인 등 가게마다 다른 메뉴를 제공하고 있으니 취향껏 선택하자. 단 10시에는 대부분의 가게가 닫으니 늦어도 9시 이전에는 들어가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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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 아직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한국을 만나고 싶은 당신.

  • 바쁜 일상을 잠시 떠나 감상에 빠져드는 시간을 갖고 싶은 당신.

  • 하루쯤 절제를 내려놓고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고 싶은 당신.

  • 그리고 아직 이 애틋한 도시에 와 본 적 없는 당신.

이 계절, 켜켜이 쌓인 군산시간에 당신의 시간을 한 겹 쌓을 것.